94년 전 그날처럼 화성시 곳곳에 울려퍼진‘대한독립 만세’의 함성

화성시, 94주년 3.1절 기념식, 평택은 만세 안재홍선생 기념, 안성 4.1항쟁

  • 기사입력 2013.03.01 19:25
  • 기자명 더원TV(iPTV동아방송)
▲     © 더원TV(iPTV동아방송)
화성시 향남읍사무소에서 제암리 순국기념관까지 3㎞의 거리가 94년 전 그날처럼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번 행사에서는 94년 전 당시 선조들이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외쳤던‘대한독립 만세’의 함성과 함께 일본 군경에 향해 돌을 던지며 강하게 저항하자 일본 군경이 퇴각하는 장면 재현과 행사가 벌어지는 거리 곳곳에 대형 현수막에 순국선열 기리는 ‘애도’와 역경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지켜낸 ‘자부심’, ‘자신감’,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기념식이 끝난 후 제암리교회에 주민들을 모아놓고 교회를 불태운 ‘제암리 학살 사건’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두렁바위에 흐르는 눈물” 공연은 기념식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에게 그날의 참혹함과 아픔을 느끼게 했다.

독립만세운동의 성지인 화성지역은 당시 넓은 곡창지역과 수산물이 풍부해 다른 어느 지역보다 수탈이 극심했던 곳으로, 이는 송산면 사강리를 시작으로 우정, 장안, 향남 발안장터 등에 이르기까지 일제의 폭압에 대한 분노의 물결이 이어졌던 공격적이고 과감한 만세운동을 펼치게 되는 계기가 됐다.

한편, 화성시에서는 향남읍 제암리 순국기념관을 비롯해 송산면, 우정읍 등 화성 곳곳에서 제94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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