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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센터 김경훈] 허위 또는 과대 분양광고로 조합원을 모집해 아파트 분양대금 수십억원을 편취하거나 횡령한 혐의로 주택조합추진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천안에 있는 모 주택조합인데요. 다른 지역에도 이와 같은 사례가 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 보겠습니다. 김정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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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김정순 기자] 여기는 천안 동남경찰서입니다.
천안동남경찰서 수사과는, 모 지역주택조합 추진 관계자 1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총391명을 모집했고, 아파트 분양 계약금 명목으로 약 27억원 상당을 지급받거나 업무추진대행비 8억7천만원 등 모두 55억원 상당을 편취했거나 횡령한 혐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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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지훈 경감 /천안동남경찰서 경제1팀장
-지난 6월쯤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사실을 접하고, 집중수사반을 꾸린뒤 전수조사만 하는데 두달이나 걸렸지만 중요 증거자료가 확보됐습니다.
경찰은 위조한 의사록 등을 이용해 신탁사에 보관중인 아파트 추진 업무대행비 8억7천만원 상당을 횡령하거나 모델하우스 공사대금 19억2천만원을 미지급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지역주택조합에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겠지만 토지확보 등 사실관계를 충분히 따져 봐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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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지훈 경감 /천안동남경찰서 경제1팀
-사전조사와 토지를 얼마나 확보했는지 등 여러 경로로 알아봐야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신탁사는 납입한 돈을 돌려주려고 한다지만 100% 다 돌려주기에는 무리인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결과 정작 피해자들은 자신들이 피해자인지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가슴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적게는 십년 많게는 평생동안 모은 돈으로 내집마련의 꿈을 앗아 가는 이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천안소식 더원방송 김정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