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방송] 소각처리해 오던 하수찌꺼기가 이제는 판매돼 수익을 올리고 있다.
8일 용인시에 따르면 하수슬러지 하루 발생량이 2011년 218톤, 2017년에는 292톤으로 급증해 시는 자체처리량을 넘는 물량을 외부업체에 톤당 14만원씩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처리해 왔다.
하지만 시는 지난해 1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루 60톤 처리 규모의 첨단건조기를 도입한 뒤로는 하수찌꺼기 처리비율이 65%에서 83%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하루 100여톤을 외부업체에 위탁해 매일 1400만원의 비용을 지급했으나 건조기 도입 후 하루 40여톤만 위탁해 지급액을 560만원으로 줄였다.
특히 이 건조기는 하수찌꺼기로 발열량 3천~4천kcal/kg에 달하는 석탄 수준의 고형연료를 하루 10톤씩 만들어내 지난 5월부터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인 한국중부발전(주)에 판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연평균 1억원의 부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