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천안] 마을상수도 정수시설한다고 우라늄도 걸러지니?

이 소식은 7월 마지막주 간추린영상뉴스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기사입력 2019.07.20 16:51
  • 기자명 김경훈 기자

 

▲ 더원방송 김경훈 김정순 뉴스캐스터     ©김경훈 기자

 

[더원방송] 충남 청양에 이어 천안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우라늄이 검출돼 주민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주민들은 상수도 보급을 원치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정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안 김정순 기자] 최근 천안시 입장면의 한 마을의 지하수에서 우라늄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이 지하수는 마을 상수도로 공급돼 음용수로 사용중이었습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김기자, 얼마나 검출됐죠?

 

[김정순 기자] 이 마을 지하수 1리터에 우라늄 3.18mg이 검출됐는데요. 음용수 기준치는 0.03mg이라고 합니다. 상당하죠.  이 마을 상수도 공급시설은 성거산에 있는 데요. 과거에 금광 등이 있었고, 특히 라돈과 비소 성분이 검출됐었습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그래요? 그럼 대책이 뭡니까?

 

[김정순 기자] 현재 가정마다 정수기를 사용하시는 모양인데요. 천안시에서는 대책을 내놨는데, 광역상수도 보급을 서두르고 있고, 완공때까지 마을상수도에 정수시설 조립을 마친 상태입니다. 

하지만 우라늄 등은 걸러지지 않고, 비소 등만 걸리지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그전까지는 마을상수도는 생활용수 외에 음용수로 사용치 말라고 강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사서 먹으라는 말과도 같은데 그럼 일단 문제가 해결된 겁니까?

 

[김정순 기자] 아닙니다. 천안시는 광역상수도 완공 때까지 마을상수도에 라돈과 우라늄 저감시설을 마쳤지만 주민들은 이것을 믿지 않고 있어 문젭니다.

 

천안시의 소규모 급수시설은 남부권에서 90곳, 북부권에서 83곳 모두 173곳이나 됩니다.

우라늄 성분 초과검출 지역은 입장면 5곳 목천읍 3곳 풍세면과 병천면, 성남면에서 각각 1곳을 포함해 모두 11곳이나 됩니다.

 

[김경훈 뉴스캐스터] 그렇겠죠. 한 두 번도 아니고 연속해서 중금속 성분이 검출됐으니 말입니다.

광역상수돗물도 믿지 못해 정수기로 걸러서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하수를 정수한다고 전부 걸리지느냐 라고 의심하는 것은 당연한 이야깁니다.

 

불신해소를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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