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원방송] "도데체 평택항에 소방정대가 왜 필요한 겁니까?"
이와 같은 우매한 질문을 해대는 국민들이 있을까요?
혹시나 해서 알려 드리면 현재 당진·평택항은 국내 5위 국제종합무역의 중심항만이자 크고 작은 국가 주요 시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방정대가 서해대교 건너 당진항에 있는데요. 주요 시설이 있는 평택항에는 없기 때문에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특별한 소방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경기도의회 서현옥 도의원(더민주, 평택5)이 평택항 소방정대가 설치가 가능한지 검토를 하는 자리가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소방재난본부 행정조직팀 장재성 팀장은 “소방정대의 필요성은 있으나 당진항에 소방정대가 설치되어 있고 평택 해양경찰과 함께 해군 2함대 사령부가 해상사고에 대비하고 있어 현재는 소방정대 신설이 어렵고 2022년 신설 검토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이어 소방재난본부 측은 “오성면 지역은 넓은 면적과 산업단지 조성으로 119 안전센터 설치가 필요하나, 인근 1.8Km에 청북119 안전센터가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오성119지역대에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는 2022년 오성 119지역대를 119안전센터 승격 검토중”이라고 설명했죠.
하지만 서현옥 의원은 “당진항에 있는 소방정대는 충청도 땅으로 경기도 재난본부의 지휘체계를 따르고 있지 않아 화재 시 신속히 대처하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평택항은 국제무역항으로서 LNG기지, 화력발전소, 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벨트화 형성으로 인한 물동량 증가로 해난사고 신속대응을 위해서라도 경기도 땅인 평택항의 소방정대 설치는 꼭 필요하다”라고 피력했습니다.
서 의원은 앞으로도 평택항 국가 주요시설과 인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소방정대의 필요성을 강도높게 주문하고 분위기 조성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