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C더원방송] 충남 천안시 입장면 일원에서 발생했던 축사 악취민원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최근 입장면 시장리와 호당리 일원 마을입구 3농가에 악취 저감시설을 설치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 곳은 80여 농가에서 25만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어 올해만 해도 축사악취 민원이 201건에 달하는 등 지역 내 골칫거리가 돼왔다.
이로 인해 주민간의 갈등도 깊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 정명섭 시장1리 이장은 “축사에서 나오는 냄새 때문에 잠을 못잘 때도 있어 시에 민원도 많이 넣었는데 시설을 가동하고 나서 냄새를 거의 느끼지 못해 마침내 해결방안을 찾은 것 같아 매우 기쁘고 노력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설치가 끝난 시설 현장을 둘러보면서 “우선 마을입구 3농가에 긴급하게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해 가동에 들어가 주민들이 효과를 느끼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