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왜란2019] 靑 “日, 퍼펙트게임 주장 보도’는 견강부회”...협상 '가시밭길'경고

정의용 "日, 지소미아 합의 왜곡 발표·사전유출" 강한 유감 표명 "日 이런 행동 반복되면 협상진전 어려움 우려"

  • 기사입력 2019.11.24 19:42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 청와대


[OBC더원방송]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유예 결정과 관련해 일본 측의 왜곡.과장 발표와 양국 합의 위반으로 청와대가 견강부회(牽强附會)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는 말을 인용한 일본 매체들의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라면 양심 갖고 할 말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4일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표를 전후한 일본측의 몇 가지 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앞으로 이런 식의 행동이 반복되면 한일 간의 협상 진전에 큰 어려움이 있게 될 것으로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의도적 누출이 아닌가 싶다"라며 "양국이 발표를 약속한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앞서서, 고위 관계자를 익명으로 인용해서 '한국측이 지소미아 연장과 WTO 제소 절차 철회의사를 알려와 협의에 응하게 됐다는 식의 보도가 있었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일본과의 협상의 5대 원칙을 재확인 했다. 이는 △지난 해 10월 30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준수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지속 유효 △2005년 한일회담 민관공동위원회 결과 준용 △피해자들의 수용성 문제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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