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왜란2019] 한-아세안, 짐 로저스의...쇠퇴하는 일본, 떠오르는 韓國

  • 기사입력 2019.11.26 12:37
  • 최종수정 2023.02.20 11:17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 한아세안 정상회의 제공


[OBC더원방송]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가 돌이킬 수 없는 일본의 쇠퇴와 한반도의 흥미진진한 미래를 역설해 주목을 받고있다.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에서 주제발표에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는 아시아에서 한국은 앞으로 가장 흥미로운 곳이 될 것"이라며 "일본은 정점을 찍은 뒤 쇠퇴 중인데 한반도는 북한의 자원.노동력과 남한의 자본.제조업이 결합해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의 부흥을 예견해 온 짐 로저스 회장은 "19세기는 영국, 20세기는 미국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가 된다"며 "아세안의 막대한 천연자원과 내수시장을 활용하면 한국에게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뿐만 아니라 짐 로저스 회장은 자신의 책에서 '앞으로 5년, 한반도 투자 시나리오'에서 "남과 북이 경제 통합이 이뤄지면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 일본에 팩폭을 가하는 짐 로저스

 

일본의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짐 로저스 회장은 "아베노믹스는 바보같은 짓이다. 재정 투입으로 국가 부채를 늘리고 일본 엔화 가치를 낮추고 있다. 돈의 사용이 서툰 아베가 돈을 남용하고 있다"며 "자신의 돈이 아니라 국민의 세금이기 땜누에 계속적으로 사용하고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경기가 부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역사를 돌이켜 보면 올림픽이 국가 재정에 플러스가 된 예시는 없다. 올림픽 때문에 일본의 재정적자는 더 부풀어 오를 것이라고도 말했다.

 

한.일 간 무역갈등에 대해 그는 "아베정권의 한국 때리기는 어리석은 짓이다. 이웃 나라와 협력해 일을 해야 하는데, 싸움하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짐로저스, '한국 통일 막으려는 일본의 무역전쟁'

 

지난 8월 13일 싱가포르 자택에서 짐 로저스는 서울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한국 통일 막으려고 무역분쟁을 일으켰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 배경으로 한국이 북한과의 경제통일 과정에서 일본보다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북한에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저임금의 질좋은 노동력이 한국의 경제 발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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