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능 성적표', 평가원서 미리 확인 가능?…등급컷 얼마나 오르나?!

  • 기사입력 2019.12.02 03:04
  • 기자명 김승환 기자


[OBC더원방송]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성적발표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평가원의 보안 허점을 틈타 수능 성적표를 사전에 확인하는 ‘수능 성적표 대란’이 1일 터지면서 실제 수능 원점수 등급컷도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다.  

 

1일 밤 한 수능 성적표를 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는 방법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있다.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원점수를 파악하고 있는 N수생들이 성적표를 확인하면서, 원점수와 표준점수, 백분위 비교가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밤 한 커뮤니티사이트의 회원이 ‘수능 성적표 미리 출력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글의 내용에 따르면 해당 방법은 N수생에 한해 확인 가능하다. 기존 성적표 발급 내역이 있다면 2019년도 성적표의 숫자를 2020으로 바꾸는 방식으로 성적표 출력이 가능하다는 것.

 

현재까지 집계된 바에 따르면 원점수 1등급컷은 국어 91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4점으로 확인되고 있다. 원접수 2등급컷은 국어 85점, 수학 가형 85점, 수학 나형 76점이다. 

 

영역별 보면, 1등급컷과 2등급컷 순서대로 국어는 91점, 85점, 수학 가형은 92점, 85점, 수학 나형은 84점, 76점이 ‘컷 점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들 점수는 향후 채점결과가 나오면 일부 수정될 수 있다. 원점수와 표준점수가 1대 1로 대응되는 구조가 아니다 보니 일부 표준점수가 ‘증발’되는 현상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것만 놓고 보면 수학 나형은 84점이 1등급컷일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원점수 83점과 84점이 같은 표준점수에 맞물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수학 나형 1등급컷은 83점으로 내려앉게 된다. 

 

현재 평가원은 ‘원점수’를 일체 공개하지 않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나오고, 원점수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다. 등급컷을 이루는 표준점수와 대응하는 원점수 값도 평가원은 비공개 방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한 편, 예정돼 있던 성적 발표일은 오는 4일이었으며 채점기간은 3일인 것으로 알려져있었으나 성적표 유출문제가 일어나며 일부 학생들은 등급컷을 확인할 수 있게 되는 등, 혼란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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