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G-FAIR 호치민' 3265만달러 계약추진 성과

국내 96개사 참가... 현지바이어 1400여명 방문 '한류' 확인

  • 기사입력 2019.12.03 10:00
  • 기자명 김정순 기자

▲ '2019 대한민국우수상품전(G-FAIR) 호치민' 현장. ©경기도


[OBC더원방송] ‘신 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2019 대한민국우수상품전(G-FAIR) 호치민’이 3265만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달 27일~28일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시 젬 센터(Gem Center)에서 개최한 2019 G-FAIR 호치민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G-FAIR 호치민에는 전기·전자, 산업·건축, 소비재·식품, 뷰티·헬스 용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국내 96개사가 참가했다. 현지 바이어 1467명이 전시장을 찾아 참가기업의 우수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참가기업들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2791건의 상담과 8817만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1397건 3265만달러는 계약 추진이 예상되며, 현장에서 33건 35만달러의 계약이 성사됐다.

 

부천시 소재 벨류원㈜는 앱을 통해 센서를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어떤 화면에서든 글씨를 쓸 수 있는 신개념의 전자칠판을 소개해 프로젝트 취급 현지 유통상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를 통한 초도계약 물량은 약 3만달러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광명시 소재 명신펌프는 식품, 음료, 약품, 화학제품, 화장품 등 고점도 액체 이송에 사용되는 펌프제품을 소개, 품질 및 기술력,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독점 거래를 수차례 제안 받아 향후 매달 2만 달러 씩, 연간 24만 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G-FAIR 호치민에 참가한 시흥시 소재 ㈜신한세라믹 강성호 대표는 “G-FAIR를 통해 우리 제품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긍정적인 반응과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바이어 A사와는 추가 미팅도 약속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 바이어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현지 바이어 능우엔 씨는 “베트남 내 한류열풍이 어느 때보다도 뜨거워 한국제품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며 “매년 G-FAIR에 참가하고 있는데 이번에 참가한 기업 제품들도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해 추후 좋은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승현 도 국제관계대사는 “전시회 기간 내내 현지의 날씨보다 뜨거운 참가 중소기업들의 열정과 땀방울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G-FAIR를 더 개선하고 보완해 도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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