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배우 강지환, 2014년 필리핀 SNS사건 논란 재 점화

  • 기사입력 2019.12.05 11:09
  • 기자명 김경훈 기자

▲     © 강지환 SNS


[OBC더원방송] 성폭행, 성추행과 관련해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실형은 면했다.

 

5일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성폭행·성추행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지환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등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집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각각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강지환은 1차, 2차 경찰 조사에서 모두 “술을 마신 것까지는 기억나지만 이후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반면 피해자들은 강지환이 범행 당시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강지환이 집행유예로 실형은 면한 가운데 2014년 필리핀 여성이 SNS에 올린 사진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한 필리핀 여성은 자신의 SNS 계정에 “한국 배우 강지환과 잔다”며 강지환과 함께 침대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로 인해 원정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자 강지환 측은 “SNS에 올라온 사진 속 여성은 필리핀 현지 가이드의 부인이다. 잠들어 있는 강지환 옆에서 장난을 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해당 필리핀 여성이 “해당 사진은 연출한 것이며 강지환은 나의 우상이다”고 사과해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하지만 누리꾼들이 문제의 여성이 자신을 '미혼, 댄서'라고 소개한 글을 찾아내 여러 남자들과 비슷한 포즈와 각도로 찍은 다른 침실 컬렉션 사진을 퍼 나르면서 의혹과 추측이 확산되기도 했다.

 

한편 강지환 자택에 있는 고급 바 역시 화두에 올랐다. 강지환이 구속되던 날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지난해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강지환의 자택을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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