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복용한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병세 호전 주장...식약처는 위험 경고 발표

  • 기사입력 2019.12.06 16:44
  • 기자명 최정숙 기자

▲     © 김철민 페이스북


개그맨 김철민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 폐, 뼈 지난 10월에 검사한 것과 변함이 없었다" 밝혔다.

 

그러나 피 검사, 암 수치(CEA)가 지난 8월 471이었는데 이번에 283으로 줄었다고 밝히고 "간수치.콩파티 기능 등은 정상으로 나왔다. 희망이 보이는 듯하다. 다시 한 번 걱정과 격려 성원에 감사하고 고맙다"며 검진표를 공개했다.

 

폐암 말기(4기)인 김철민은 현재 ‘강아지 구충제’(동물용 구충제)로 알려진 펜벤다졸 복용 중이다. 최근 일부 암 환자 사이에서 최후의 보루로 선택되는 약물로 주목받는다. 김철민 역시 해당 약을 구해 복용 중이다.

 

하지만 품의약품안전처(약칭 식약처)와 대한암학회가 ‘펜벤다졸’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식약처와 대한암학회는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암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     © 김철민 페이스북



한편 김철민은 지난 8월 폐암 말기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MBC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2007년 MBC TV 개그프로그램 '개그야' 등에 출연했다.

 

대학로에서 약 20년간 거리공연을 했다. 대학로 버스킹에서 모은 성금을 신문사를 찾아가 기부하기도 했다. 가수 나훈아의 모창가수 '너훈아'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김갑순(1957~2014)의 동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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