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전설은 진행형...베트남 축구 캄보디아 넘어 인도네시아와 금빛 사냥

  • 기사입력 2019.12.07 21:06
  • 기자명 김승환 기자

▲     ©SPOTV 화면캡처

 7일 오후 필리핀에서 개최된 SEA 축구 4강전서 인도네시아 연장 접전 끝에 미얀마를 4-2로 눌렀다. 인도네시아는 이어 벌어지는 베트남 대 캄보디아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 금메달을 다툰다. 

 

난타전이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비긴 두 팀은 후반전 두 골씩을 주고받으며 혈전을 펼쳤다. 결국 90분 동안에도 승부가 나지 않아 연장전에 돌입했다. 

 

니시노 감독의 택국과 승부에서 기적 같은 마법의 승리를 따낸 박항서의 베트남이 캄보디아를 무난히 잡고 인도네시아와 결승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진 것.

 

피파랭킹은 베트남이 94위 미얀마가 136위 인도네시아가 172위 캄보디아가 173위 이다.

 

앞서 1959년 베트남은 SEA 첫 해에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금메달을 차지 했지만 이후 60년동안 단 한 차례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7년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180도 달라진 베트남 축구는 국민의 희망과 단결을 가져오는 결과도 가져왔다. 마치 2002년 히딩크 감독이 축구의 변방 대한민국 축구를 180도 바꿨던 것처럼. 

 

박 감독은 2018년 U-23 AFC챔피언십에서 그야말로 깜짝 경승에 진출하면서 달라진 베트남 축구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강에 진출하는 신화를 만들고,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 오르는 등 경기마다 놀라운 성적으로 박항서 매직을 만들어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