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C더원방송] 강원 속초시의회 김모(47·자유한국당) 의원이 한밤 길거리에서 시민과 난투극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명길 속초시의원(47)은 밤 9시쯤 한 술집 앞에서 시민 이모씨(59)와 몸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은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며 몸싸움을 했는데, 이 모습은 근처 CC(폐쇄회로)TV에 녹화됐다.
사건 당일 이들의 쌍방 폭행 장면이 녹화된 영상에는 서로 뒤엉켜 주먹질을 하는 장면이 담겼으며, 김 의원이 이 씨의 다리를 걸자 두 사람 모두 바닥에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합기도 4단 유단자인 김 의원은 이 씨의 팔을 꺾자마자 자신의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김 의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했고 조만간 형사과로 출석토록 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