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민주당 복당 가시밭길…음주운전, 강남 등지 부동산, 여수 정가 반발 발목

22일 기자회견 갖고 “시민 원하는 정당 들어갈 날 멀지 않아” 복당 시사

  • 기사입력 2020.01.22 11:58
  • 기자명 박홍남 기자

▲     © 사진=이용주 의원실


[OBC더원뉴스] 무소속 이용주(여수 갑) 의원이 "진보 진영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에 복당, 힘을 보태겠다"며 22일 민주당 복당을 밝혔다.

 

이날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실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이 의원은 “많은 시민 분들이 저에게 ‘민주당에 언제 들어 가냐’고 말씀하시는데 민주당에 입당해 힘을 보태라는 게 주된 권유 사항이었다"며 "그 뜻이 저와 다르지 않다고 본다"며 사실상 복당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이어 "민주당 시·도의원으로부터 입당 권유도 받았고 중앙당 차원에서 입당 가능성을 타진해봤다"며 "(입당) 진행 과정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정치적 노선이 민주당의 이념과 맞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진보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함께 하겠다”며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최근 논의되고 있는 통합신당 참여 여부에 대해선 "호남의 민심을 반영해 설사 통합신당이 성사된다고 해도 함께하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이 의원은 얼마 전 한 지역 언론과 인터뷰 도중 ‘향후 민주당과 합류하겠다’고 언급해 민주당 복당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 역시 “이 의원의 민주당 복당 절차를 위한 구체적인 절차에 착수한 상태”라며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해 경쟁도 마다않겠다”고 밝혀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실제 복당이 이뤄지기까지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음주운전 등 전력 도덕성 검증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는데다 지역 민주당 정치인들과 총선 출마 입지자들의 반발과 지지층 확보 등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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