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교민 1명 신종코로나 양성 확인... 국내 확진자 24명으로 늘어

아산 임시시설 생활 중 인후통 호소 검사결과 양성 확인...국립중앙의료원 이송

  • 기사입력 2020.02.07 12:31
  • 기자명 이경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 모습.     © 중앙사고수습본부


[OBC더원뉴스]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임시 격리 생활을 하던 우한 교민 중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감염증 환자는 24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 임시시설에서 격리 생활 중인 28세 남성(한국인)이 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이 남성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조치됐다.


방역당국이 지난 6일 2건(아산 1건, 진천 1건)의 진단검사를 의뢰한 결과 해당 남성은 양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1명(진천)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24번째 확진자는 지난 달 31일 우한에서 귀국했으며, 이달 2일 임시생활시설에서 나온 우한 교민 첫 번째 확진자의 직장 동료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우한 교민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입소자에 대해서는 의료진과 역학조사관의 판단 하에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임신부 입소자에 대해 임시생활시설 구역 내 이동진료시설(국방부 설치)을 통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국군수도병원 산부인과 전문의와 임시생활시설 상주 의사를 화상 연결해 상담 및 처방을 시행했으며, 증상에 따라 외부병원 진료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입소자들이 임시 생활시설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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