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수 '코로나19' 이용해 손소독제 판매? "오해.. 기부도 할 것" 2차례 해명

  • 기사입력 2020.02.24 20:54
  • 기자명 김솔 기자

 

▲ 사진=변정수SNS     ©


[OBC더원방송] 변정수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공포감이 커지는 가운데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을 통해 손 소독제를 판매한다고 홍보해 논란이 되자 해명을 내놓았다.

 

23일 모델 출신 배우 변정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스로 살균하자"며 자신이 대표로 있는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손소독제 홍보글을 올리는 과정에서 코로나19를 언급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가운데 변정수가 이를 이용해 자신의 제품을 판매하는 모습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인스타그램에 직접 찾아가 비난하기도.

 

논란이 커지자 변정수는 "저는 굿네이버스와 꾸준히 소외계층 또는 취약한 상황에 놓여진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몇 년째 봉사를 하며 이번 일도 좋은 일을 하고자 준비에 여념이 없었는데 갑작스런 질타로 이번의 준비까지 괜히 부끄러운 일이 될까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라며 1차 해명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저같은 셀럽들이 인지도로 홍보하는 거라면 이런 업체를 홍보하고 제품을 소개하고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게 추천해주는 일 역시 좋은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도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고 일상의 모든 습관들을 올바르게 고쳐서 저부터 실천할게요! 저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해명은 오히려 논란을 더욱 키웠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결국 자신이 돈버는 거 아닌가" "'저 같은 셀럽’이라니" "엄청 비싸게 파는 것 같은데" "변정수도 어쩔 수 없는 팔이피플이네" "봉사활동 하는 거랑 팔이랑 뭔 상관" 등 변정수의 해명에 공감하지 못한 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후 변정수는 인스타그램에 2차 해명문을 남긴 상태다.

 

변정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좀 더 신중하게 해야 했는데 기부는 기부대로 하면서 일반분들도 스스로 지킬 수 있게 구매하면 둘 다 좋다고 생각했습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저도 제가 구매할 수 있는 만큼 해서 기부하겠습니다. 질타도 칭찬도 다 새겨들을게요"라며 "그리고 그 어떤 기부도 거짓으로 할 수 있는 건 없습니다. 그게 제가 몇 년간 러브플리마켓을 하는 이유기도 해요"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좀 더 신중하게 여러분께 제품들을 제안할 테니 다들 마음 진정하셔서 조금은 편안한 일요일 되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또 "대구지사와 물품을 기부할 생각이었는데 기부 열심히 하겠다"고 기부 의사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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