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임대료 6개월간 50% 할인

  • 기사입력 2020.04.08 08:59
  • 기자명 김경훈 기자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OBC더원뉴스] 경기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6개월간 임대료의 절반을 할인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초 벤처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입주기업들이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긴급 지원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코로나19 피해조사 결과 전체 입주기업의 58%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응답했으며, 피해액은 총 38억4200만원으로 업체 1곳당 평균 65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필요한 지원정책에 대한 수요를 파악한 결과, ‘피해기업 임대료 지원’이 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영안정자금지원(27%)’, ‘재정조기집행(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2억원을 편성, 이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6개월 동안 임대료의 5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현재 도내 16개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북부 8개소, 남부 8개소)에 입주 중인 130여 개 사의 기업들로, 업체 1곳 당 평균 150만원 가량의 임대료를 할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박상덕 도 창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벤처기업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임대료 지원이 피해 기업이 하루빨리 정상화 되고,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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