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주곡리 폐금속 분진 보관창고 화재 사고수습본부 가동

2019-08-17     김경훈 기자

 

[더원방송] 화성시 우정읍 주곡리 소재 폐금속 분진 보관창고의 화재가 완전진압이 되지 않자 시 당국이 16일 6개반의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는 등 긴급조치를 발동했다.

 

17일 현재 사고수습본부는 지역의료기관인 향남공감의원과 협력해 유독물 피해지역 순회 진료를 병행중인 것으로 밝혔다.

또 인근 지역 토양분석과 농작물 피해현황도 구체적으로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시와 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생한 화재는 폐분진을 재활용하는 시설에서 발생, 큰 불길은 잡았고, 잔화정리중이다.

 

하지만 이 폐기물이 수분과 접촉할 경우 발열반응이 확대될 위험과 매연과 악취 피해가 심각해 잔화정리도 어렵고, 주민들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 사고수습본부는 현재 폐기물복토를 통한 질식소화와 굴삭기로 폐기물을 퍼내면서 잔불을 제거하면서 우정읍행정복지센터를 급대피소로 운영중이다.

 

16일 사고수습본부는 포집한 악취 및 연기 시료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하고, 민·관 환경피해조사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서철모 화성시장은 “피해수습을 위한 발빠른 대처와 촘촘한 보건대책 마련을 위해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