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옥련동 '연경산 화재' 강풍으로 진압 어려움..순간 초속 18.3m 강풍, 인근 옥련고

2020-03-15     김경훈 기자

 


[OBC더원미디어] 15일 오후 3시께 인천 연수구 옥련동 연경산에서 산불이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강풍'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차 20여대와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등 11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강풍으로 불은 주변 일대로 확산되고 있다.

 

산불이 발생한 연경산은 학익산 또는 청명산이라고도 불린다. 마치 멀리서 보면 산의 모양이 학이 날개를 펼친 모습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인천 전역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후 5시 기준 10분 단위 평균 풍속은 초속 9~10m인데, 한때 최대 풍속이 초속 '18.3m'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기상청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오후 1시 들어 풍속이 점점 빨라져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지금은 바람이 느려졌다, 빨라졌다를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