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C더원방송]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중국 기업도 전력 사업 입찰에 참여시킬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전측은 비용절감을 위해 중국 기업도 전력사업 입찰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걍제 등 복수의 경제지들의 보도에 다르면 지난 21일 한전이 이달 중 발표할 ‘완도~제주 구간 제주 전력 3연계 사업 입찰공고’에 중국 업체들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의 승인까지 받아둔 상태 라는 것.
이에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엔 "한전 사업에 중국 기업의 참여를 허락하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또 "코로나19 때문에 경제가 휘청이는 이 시국에 한 나라의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가 국내 기업에게 도움을 주기는 커녕 유례도 없는 중국 기업의 입찰을 허용시켜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이 말이 되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원자는 "우리나라는 품질보다 가격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개발도상국 수준은 지났다"며 "중국 기업이 채택되면 뒤탈이 분명 생길 것이다, 국내 기업의 입찰로 사업을 진행하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