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박주민 의원, ‘검수완박’ 일정으로 서울시장 경선 포기…송영길·김진애 2파전

  • 기사입력 2022.04.26 15:56
  • 최종수정 2022.04.26 16:18
  • 기자명 김영구 기자
[사진=유튜브채널 박주민 TV 캡처]
[사진=유튜브채널 박주민 TV 캡처]

 

[OBC더원미디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박주민 의원이 26일 서울시장 경선 도전 포기를 선언했다.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 선언한 지 불과 이틀만이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아무리 발버둥 쳐도 도저히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면서 "법사위 상황으로 어제 서울시장 경선 후보 간 토론에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당에서 정한 정견발표 영상 촬영 일정이 잡혀 있는데 법사위 일정으로 인해 이 일정도 참석 못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법사위 민주당 간사이자 법안심사제1소위 위원장으로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법안소위 일정 탓에 전날 경선 후보 토론에 참석하지 못했고, 결국 토론회는 취소됐다.

 

박 의원은 "더 젊고 다양한 서울시의 미래를 시민들께 설명해 드리고 싶었는데, 늦어진 경선 일정과 국회 상황으로 이젠 그마저도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여기서 도전을 멈출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저에게 주어진 여러 개혁의 과제는 끝까지 완수하겠다"며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물러남에 따라 서울시장 경선은 송영길 전 대표와 김진애 전 의원의 2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